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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침식을 막는 정답, ‘사구’를 아세요?
작성일2012-02-2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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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사구’를 아시나요? 해안사구란 바닷가에 있던 모래가 바람에 의해 이동해 모래사장 뒤에 쌓여서 만들어진 모래언덕인데요, 단순한 모래언덕이 아닌, 자연방파제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아주 중요한 존재입니다.

해안사구는 태풍, 쓰나미, 폭풍해일 등으로 인한 피해를 줄여주고 침식으로부터 스스로 회복돼 ‘자연방파제’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는데요, 그동안 쓸모없는 땅이라는 인식 때문에 사구 자리에 건물을 짓거나 도로 또는 옹벽을 만들어 해안침식이나 해안선 후퇴로 인한 피해는 물론 침수위험까지 이르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사구의 가치에 대한 이해를 통해 사구보전 의식을 확대하고자 우리나라 해안사구의 특성과 보전방향 등을 담아낸 ‘자연방파제 해안사구’를 발간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사구의 형성과정, 기능, 생태적 특성, 훼손 원인, 외국사례, 사구보호 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일반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과 그림을 다수 수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연방파제 기능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사구에 의해 보호받는 마을인 인천광역시 덕적도 서포리마을과 대청도 사탄동마을, 제주도 신양리마을, 강원도 고성군 동호리마을을 소개하고, 동시에 사구훼손 사례도 덧붙여 사구보전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의 저자들은 “해안사구는 가장 효율이 좋은 방파제이며, 사구성 생물이 서식하고 해안경관을 안정화시키는 지형”이라며 “반드시 보전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책은 해안사구와 관련 있는 전국의 지자체와 국공립 도서관 및 대학과 유관기관 등에 배포되고, 국립환경과학원 도서관을 통해 원문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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